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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물산 아들 기내난동 배경엔?

BB001 2016. 12. 28. 08:30



땅콩회항,라면상무 등 사건이 얼마 지나지 않아 얼마전 또 기내 난동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비행기하면 여행, 꿈, 구름 등 긍정적인 이미지가 떠올랐던 반면 

요즘은 기내난동 사건이 제일 먼저 떠오르곤 합니다.



지난 20일 30대 남성이 대한항공 기내에서 만취 후 난동을 부려 논란이 되었습니다.

비즈니스석에 탑승한 그 남성은 술에 취해 승객, 승무원,정비사,객실사무장 등을 때리는 등 2시간 가량의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 사건은 리차드막스가 SNS에 올리면서 수면위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승무원에게 침을뱉고 발로차는 등 상식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을 했습니다.




과연 이 사건은 단순히 술에 취해 부린 난동이 끝일까요?

그는 어떤 심리를 가지고 이러한 기내난동을 부린것 일까요?



혹시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정식적으로 정신 의학 용어로는 심부정맥 현전증이라고 합니다.

좁은 좌석에서 장시간 비행을 하게 되면서 심장으로 가야 할 피가 응고되면서 심장의 충격이 가는 것을 이코노미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번 기내난동 d물산 아들과 땅콩회항 등 좁은 이코노미 석이 아닌 넓은 비즈니스석이나 일등석을 이용했습니다.

따라서 이들이 기내난동을 부린 것은 생리학적은 측면이 아닌 심리학적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영국의 심리학자인 라마니 더바슐라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비행기 내에서 예의를 지키지 않는 행동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좁은 공간과 소음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신체를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는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신처에 대한 자율권을 잃게 되면서 동시에 감정조절 능력이 상실된다는 것 입니다.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다보니 평소와 같은 감정통제를 자유롭게 할 수 없게 되는 것이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조금 흔들리거나 살짝의 소음만으로도 예민해지기 쉬운공간이 기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내 안에서도 작은 사회는 존재하게 됩니다. 일등석`비즈니스석`이코노미석 이렇게 등급에 따라 자리를 앉게 되며 수직적 계급의 사회모습이 나타납니다.


캐나다의 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심리라는게 이렇게 계급적으로 나누다보면 이코노미석에 앉은 사람은 박탈감을 비즈니스석이나 일등석에 앉은 사람은 우월감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쉽게 말을하면 신호 대기 중이던 경차와 고급승용차가 있다고 가정해봤을 때

파란불로 불이 바뀌고 난 뒤에도 차가 출발하지 않을 경우 뒤에 오던 차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경적을 울리는데까지 걸린 시간은 경차3초, 고급승용차10초 엄청난 차이를 보이게됩니다. 상대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사람들의 행동이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땅콩회항이나 d물산 아들이나 기내 난동을 벌인 이유는 자신들이 비행이 일등석에 앉을 만큼 우월한 존재이며, 자신들의 뜻대로 안되는 일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폭언이나 폭행을 통해 너네와 나는 달라라는 위치를 한번 더 확인하고 싶고 다른사람들에게 확인시켜주고 싶은 심리가 있는 것 입니다.

자신의 위치를 보여줬음에도 사람들에게 만족스러운 반응을 얻지 못하자 비행기를 회항시키거나 욕을하고 침을 뱉거나 등 더 강력한 행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타인을 낮춰보게 되는 상황적 우월감에 빠져버린 이 사람들은 아마 비행기 안에서 자신보다 높은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기 쉬울 것입니다. 이게 바로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내가 누군지 알아?'라는 생각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 스스로가 높은 대우를 받고 싶다면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모습을 보여야 되는건 아닐까요?

자신의 우월감을 표현하고 싶다면 다른사람과 함께 타는 비행기가 아닌 전용기를 타고 비행을 해야하는 건 아닐까요?



자신의 위치가 높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전에 자신의 인성바닥인 것 부터 깨달아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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