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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먹여 아들 죽인 파워블로거 '뭔하우젠 증후군'

BB001 2017. 1. 4. 12:00



혹시 SNS 하시나요? 인스타, 페이스북, 등등 요즘 다양한 SNS들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SNS에서 관심을 끌기위해 위험한 행동을 하거나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신적 있으신가요?

아마 많은 분들이 보셨을 겁니다. 저는 이런 사람들을 보면 뭔하우젠 증후군이 딱! 떠오릅니다.




▶뭔하우젠 증후군이란?

타인의 사랑과 관심,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 자신의 상황을 과장하고 부풀려서 얘기하는 행동으로 허언증의 하나이다.

심한 경우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이 되도록 조작하거나 꾸며내기도 하며, 학대나 자해같은 극단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른바 관심병이라고도 불리는 증후군 입니다.

'리플리증후군'이 자신의 만족을 위한 거짓말이라면 '뭔하우젠증후군'은 타인의 관심을 위해서 거짓말을 하는 증후군입니다.


이런 증상은 청소년기~성인기 초반에 더욱 쉽게 나타나며, 여성보다는 남성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나 요즘 같이 SNS가 발달하면서 '디지털 뭐하우젠 증후군'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좋아요를 받기 위해서 친구수를 늘리기 위해서 자신의 신체에 불을 지르거나 돈을 나눠준다 라는 식의 게시물을 올립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내가 할 수 없는것을 누군가 함으로써 관심을 가지게 되고 좋아요를 누르게 되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까지 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싶은 것 일까요?

보통 뭔하우젠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어린시절 부모와의 애착관계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애착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이나 타인으로 부터 사랑을 받는 방법을 몰라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뭔하우젠증후군'을 좀 더 알아보기 위해 검색을 하다가 정말 충격적인 기사를 하나 봤습니다.

2014년 미국의 20대 여성 레이시 스피어스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 아들에게 치사량의 소금을 먹여 죽였다는 기사였습니다.

그녀의 아들은 몸이 원래 허약해서 입원과 퇴원을 수시로 반복하며 수시로 호흡곤란 증세를 겪었다고 합니다. 

이를 블로그에 연재하면서 전 세계 네티즌의 응원을 받았으며, 좀 더 많은 관심과 걱정을 받기 위해 이 같은 일을 꾸몄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원래 몸이 약했던 아이라 의심이 없엇지만 부검한 결과 치사량의 소금주입으로 인해 사망이라는 것이 밝혀져 전세계를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이 기사를 보고 정말 어이가 없고 화가났습니다. 관심이 뭐라고 아들을? 아들은 무슨 죄 일까요.


이게 부모가 할 행동일까요? 자신의 아들보다 타인들의 관심이 더 소중했던 걸까요?


뭔하우젠증후군은 단순히 거짓말을 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 스스로나 타인에게 엄청난 영향을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뭔하우젠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좋지 않은 방법으로 친구수를 늘리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을 보고 분명 따라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 입니다. 요즘처럼 SNS를 통해서 수많은 정보를 볼 수 있는 시대에는 그 파급력이 정말 어마어마 할 것입니다. 


여기서 더 큰 문제는 SNS를 하는 사람들의 연령이 대부분 10대20대인데 10대 같은 경우에는 아직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위험에 노출이 된다면 그것들이 당연한 것, 옳은 것으로 보여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한번 거짓말로 시작된 사람들의 관심을 살짝 맛본다면 더 깊고 더쎈 거짓말을 계속해서 해나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약해질수록 사람들의 관심도 줄어들 테니까요.


또한 이러한 거짓말로 자기가 인정받고 관심을 받는다면, 저절로 자신이 하는 행동에 합리화를 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이 거짓말을 하면서도 그게 맞다고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현실에서는 얼마나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면 인터넷상에서라도 관심을 받고싶어 이렇게 난리를 치는 것 일까요?

그치만 절대 옳은 행동이 아닙니다. 합리화 시킬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 관심이 과연 오래갈 수 있을까요? 그 사람들이 당신옆에 계속 남아 있을까요?

거짓으로 만든 관심은 결코 오래 갈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 하는 그 노력을 진심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 관심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다면 어떨까요?




거짓말은 그 어떤걸로도 합리화시킬 수 없습니다. 거짓말에 갇혀 있는 자신을 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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