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착각을 이용한 유혹의 기술 2가지

주변에 친구들, 동료들을 보면 소개팅도 척척 잘되고 인기 있는 애들은 가만히 있어도 남자들이 잘 보이려고 애쓰고 끊임없이 주변에 남자들이 넘치는데, 정작 내 주변을 돌아보면 여자친구 있는 남사친, 회사에서 매일 잔소리하는 상사, 매일 시비거는 동료 외에는 남자가 없다.

마음에 드는 남자를 발견하면 당장 가서 데이트 신청이라도 하고 싶지만 여자가 너무 들이대면 쉬운 여자로 낙인 찍히거나 차이기라도 할까봐 두렵다.

그래서 오늘은 남자들이 혹시 나를 좋아하는거 아닐까? 라는 착각에 빠지게 만드는 유혹의 기술에 대해서 살펴보려고한다.

첫 번째, 여자가 갑자기 먼저 연락을 했다.

고등학교 때 서로 연애 상담도 할 정도로 친했던 여자가 있었다. 각각 다른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또 여자에게 남자친구가 생겨서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우연히 시내에서 몇번 맞주치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날 그 여자에게 "잘 지냈어?ㅋㅋ"라는 문자가 왔다. 그녀가 저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은데 고백하면 받아줄까? 라는 친구의 연애상담을 받은 적이 있다.

나는 이 이야기를 듣고 친구에게 정신차리라며 한 소리 했다.

대학 졸업할 때 까지면 거의 2~4년 정도의 텀이 있었던 것인데 그녀가 왜 갑자기 내 친구가 좋아졌겠는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말이다.

그녀의 의도는 그냥 궁금해서이다.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의 안부가 그냥 순수하게 궁금했을 뿐이다.

하지만 남자는 달랐다. 저 문자 하나로 이미 머릿속으로는 그녀와의 연애, 로맨틱, 성공적 이었다.

여자는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먼저 연락하면 여자가 쉬워보일 것 같아서 망설인다.

하지만 망설일 필요가 없다. 그 사람과 연락한지 오래 되었어도 또는 별로 친하지 않더라도 여자의 문자 하나는 위와 같이 남자를 생각하게 만든다.

당신과 연락을 하면서 왜 먼저 연락했을까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계속해서 당신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할 것이다.

연락을 망설이고 있다면 고민없이 먼저 연락을 해야한다. 그것은 남자가 당신에 대한 상상을 계속 하게 만들 것 이다.

두 번째, 여자가 자꾸 나에게 장난을 친다.

얼마 전 학과 모임에서 알게 된 여자후배가 자꾸 장난을 친다. 항상 모임에서 분위기를 담당하고 사람들을 기분좋게 해주는 후배인데  얼마 전 부터 나에게 장난을 유독 많이 치는 것 같다. 길가다가 우연히 마주치면 밥사달라, 커피사달라 팔을 붙잡기도 하고 내가 편해서 그러는 것 같기도 하지만  혹시 나에게 관심이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기서 포인트는 무엇인지 눈치 채신 분들도 있을 것이다.

포인트는 팔을 붙잡은 것이다. 바로 스킨쉽을 여자가 했다는 것이 남자에게는 착각을 불러올 수 있다.

직장 동료라면 수고하라고 어깨한번 칠 수 있는 것이고 물건을 주고 받다 손을 스칠 수도 있는 것이다.

매일 카톡을 계속 하고 자주 만나는데 어색하거나 뭔가의 두근거림이 없다면 그건 바로 스킨쉽이 빠졌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에 한 아나운서가 인터뷰를 하다가 옆에 상대 남자에게 웃으면서 기대는 사진이 찍혔다. 거기 댓을에는 여우다. 꼬리친다. 등의 여자들의 댓글로 가득 차있었다. 여자들이 그렇게 말하는 이유가 무엇인겠는가. 그 사소한 스킨쉽으로 남자들의 착각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는 스킨쉽은 성추행으로 느껴질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