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의 모든 것

연애 중 SNS에 나를 올리지 않는 이유 (숨기는 걸까, 지키는 걸까?)

보링링 2025. 4. 15. 11:00

요즘엔 연애 사실을 SNS로 자연스럽게 공유하는 커플이 많다.
데이트 사진, 기념일 스토리, 서로 태그하기.
하지만 그 와중에도 단 한 번도 나를 SNS에 올리지 않는 애인을 보면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

“혹시 나만 비밀 연애 중인 걸까?”
그런데 그 이면엔 꼭 '숨기고 싶은 연애'만 있는 건 아니다.
SNS에 연인을 올리지 않는 사람들의 심리는 꽤 다양하다.


🔹 1. 사생활을 중시하는 성향

일상을 SNS에 공유하지 않는 사람은
연인도 그 '개인 영역' 안에 포함시킬 뿐이다.
공개하지 않는다고 해서, 감정까지 숨기는 건 아니다.


🔹 2. 전 연애 흔적 지우기 어려운 경우

예전에 연인을 자주 올렸다가 헤어진 후 감정적으로 힘들었던 경험이 있는 경우,
이번엔 조심스럽게 관계를 지키고 싶은 마음일 수 있다.
트라우마 기반의 신중함인 셈이다.


🔹 3. 여러 사람의 시선을 피하고 싶음

SNS에 올리는 순간, 친구들, 가족, 직장 동료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그 관계를 알게 된다.
이걸 ‘간섭’으로 느끼는 사람은 되도록 조용히 연애를 지속하고 싶어 한다.


🔹 4. 혹시 진짜 숨기는 관계?

물론 예외적으로
✔️ 다른 사람과도 연락 중이거나
✔️ 주변에 연애 사실을 숨기고 싶은 상황일 수도 있다.
이럴 땐 일관적으로 회피하고,
내가 불편하다는 표현에도 반응이 없다면 점검이 필요하다.


🔹 5. 중요한 건 서로의 기준 차이

SNS 공개 여부는 연애의 진심을 판단하는 절대 기준이 될 수 없다.
다만, 나에게 그게 중요한 가치라면
“왜 공개하지 않는지”를 묻는 대화가 꼭 필요하다.
오해는 대화로 풀고, 기준은 맞춰가는 것. 그게 건강한 연애다.